파를 심다

파가 다섯 단에 1불이다. 값이 많이 내려갔다. 파처럼 잘 자라고 흔한 작물이 없는데 파김치는 꽤 비싸다. 파 20단을 사서 심었다.
생태정원을 조성 중이다. 꽃과 나무를 키우고 야채도 함께 키우는 야생정원이다. 인천상륙 작전하듯 집 앞부터 멀치(mulch)를 덮어가며 작물을 키운다. 아침 저녁으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해 나간다. 대추나무 묘목처럼 키가 크면 멀치를 하기 쉬운데, 파는 심어놓고 보니 멀치를 하기 까다롭다. 본래는 멀치가 된 땅을 열고 파를 심어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하는 중이다.
나는 멀치를 건초(hay)로 한다. 건초(70파운드) 한 묶음에 18달러인데, 작년 겨울에 비맞고 사료용으로 쓸 수 없는 것들은 3달러면 살 수 있다. 헐벗은 땅이 없어야 생태정원이 시작된다.